1987 | 꿈의 제철소 광양 1고로 첫 출선(1987.4.25) 1987년 5월 7일. 조강 연산 270만 톤 규모의 광양 1기 설비가 종합준공되었다. 마침 포항에 본사 신사옥이 준공됨으로써,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잇는 1사 2소 체제에 의한 조강생산 능력 1180만 톤의 세계적인 제철소로 거듭나게 되었다.

1992 | 4반세기 대역사를 완성하다. 4반세기 대역사 종합준공식 (1992.10.2) 4반세기에 걸친 건설여정을 마무리하는 종합준공식이 열렸다.포항의 모래벌판에서 첫 삽을 뜨던 날가진 것이라고는 가슴에 품은 꿈이 전부였지만25년을 쉬지 않고 달려 웅대한 목적지에 도달했다.당당히 4반세기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.

1982 | 바다 위에 제철소를 짓다 호안축조공사로 만들어진 제방 모습 (1982) 바다 위에 제철소를 짓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광양제철소는 국내외 초미의 관심사였다. 우선 13.6km의 거대한 호안을 쌓고, 그 안에 섬진강에서 흘러내려 온 퇴적토를 채워 넣었다. 부지 구역 내의 13개 섬을 발파하고 인근 해역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증커튼을 설치하였고, 호안의 철저한 점검을 위해 수중감사까지 실시했다. 이렇게 하여 조성된 부지는 주택단지까지 포함해 1천 710만㎡(510만 평).준설토의 양만 해도 여의도 63빌딩 140동에 맞먹는 물량이었다

1984 | 연약지반 개량공사 파일을 항타하는 모래기둥 타설기들 (1984.2) 광양제철소는 바다를 메워 부지를 조성하는 까닭에 애초에 지반 개량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. 철저한 조사를 통해 선택한 대안은 최신예 공법인 '연약지반 개량공사' 제철소 완공 후 중량구조물로 인한 지반 침하를 방지하기 위해 연약한 땅을 단단한 양질의 부지로 바꾸는 공사였다. 높이 40m에 이르는 모래기둥 타설기가 부지 곳곳에 104만 개의 파일을 심는 장관이 연출됐다.